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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아이스하키 성장일기

하키는 자연스럽게 배운 거예요

by 진짜하루97 2025. 6. 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가족의 두 번째 이야기, 둘째 아이의 하키 성장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첫째를 따라 자연스럽게 시작한 하키였지만, 둘째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애정이 담긴 여정을 통해 아이마다 다른 시작과 성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하키를 자연스럽게 시작한 계기, 아이스하키 입문 시기, 세 아이의 성향 비교를 주제로 나누어보겠습니다.

하키를 자연스럽게 시작한 계기

우리 둘째 아이는 세 살, 정확히는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스틱을 들기 시작했어요. 억지로 시킨 것도 아니었고, 하키를 계획한 것도 아니었답니다. 오빠가 인라인 하키를 시작하며 링크장을 드나들 때, 그저 자연스럽게 따라다닌 것이 전부였어요.

그 작은 손으로 퍽을 굴리며 장난감 대신 스틱을 더 익숙하게 다루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링크장은 둘째에게 놀이터였고, 스틱은 그저 장난감보다 더 자주 들었던 도구였던 거죠. 이렇게 둘째에게 하키를 자연스럽게 시작한 계기는 오빠 덕분에 스며들 듯 찾아왔습니다.

아이의 관심은 억지로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스하키 입문 시기

인라인 하키는 말 그대로 오빠를 따라다니며 가끔 타보는 정도였어요. 그러다 여섯 살이 되던 해, 아이가 스스로 "나도 해볼래!"라고 말하며 정식으로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첫날, 아이가 유니폼을 입고 링크장에 서던 모습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긴장보다는 기대감이 가득했던 표정이었죠. “드디어 나도 오빠처럼 하키할 수 있어!” 그 말에 우리 부부는 뭉클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아이스하키 입문 시기는 본인의 의지가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어요. 아이의 마음이 열렸을 때 시작한 운동은 더 깊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부모로서 중요한 건 타이밍이 아닐까 싶어요. 원할 때, 아이 스스로의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출발입니다.

세 아이의 성향 비교

첫째 아이는 조용하고 분석적인 스타일이에요. 하키에서도 상황을 판단하고 수비 위치를 잡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반면 둘째는 빠르고 직선적인 스타일이에요. 공격에 집중하고 실수에 연연하지 않는 자신감이 큰 장점이죠. 실수해도 금세 잊고 다시 도전하는 그 성격이 하키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막내는 아직 어린 나이라 성향이 뚜렷하진 않지만, 언니 오빠와 함께 링크장에서 운동을 하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만 봐도 기특하고 대견하답니다.

이처럼 세 아이의 성향 비교를 통해 알게 된 것은, 같은 환경에서도 아이마다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고 반응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각자의 속도에 맞춰 응원하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요.

여러분도 아이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그에 맞는 방향으로 격려해주시길 바랍니다. 비교보다는 각자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진짜 ‘성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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